28일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오전 금리 인하 소식에 장 내내 등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띄다가 1.61포인트(0.06%) 오른 2504.67에 종료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46억원, 288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인은 44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42%, 4.28% 빠진 5만5500원, 16만1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차(0.09%), KB금융(0.71%) 등도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만7000원(4.93%) 오른 100만원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황제주에 올랐다. 셀트리온과 삼성전자우도 각각 4.84%, 0.63%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다. 의약품과 철강 및 금속이 강세를 보였다. 각각 4.21%, 4.14% 올랐다. 이와 달리 보험(0.24%), 금융업(0.18%), 건설업(0.42%)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2.39포인트(0.35%) 오른 694.39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710억원, 26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을 견인했고, 외인은 83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였다. 알테오젠과 HLB는 각각 0.98%, 1.60% 하락했으며 휴젤과 클래시스도 1.47%, 0.80% 빠졌다. 이에 반해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6.80%, 2.55% 강세를 보이며 14만4400원, 8만400원을 기록했다. 리가켐바이오도 3.43% 오른 9만9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 약세에도 개별 모멘텀(상승여력) 및 금리인하 효과에 양 시장 보합권 마감했다"면서 "10월 금통위 당시 내년 1월까지 동결 시사했었으나 경기 둔화 우려와 10월에 이은 연속 인하 단행. 이에 금리인하 효과와 종목별 모멘텀 작용한 헬스케어, 인터넷·게임 강세, 반면 반도체주는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는 델, HP 실적 통해 수요 우려 확산. 보조금, 업황 등 연이은 악재에 매물 출회했다"며 "셀트리온 그룹주는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 돌입에 강세를 보였고, 에코프로 그룹주는 에코프로비엠의 코스피 이전상장 예비신청서 제출에 동반 강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금리인하로 경기부양 의지 확인되며 지수 선방, 모멘텀 확보한 업종 차별화 연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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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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