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세종청사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설치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이날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사고와 관련해 "전라남도, 무안군,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어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도 사고 수습 본부에 도착했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 대응을 위해 정부세종청사 6층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설치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 전남 무안군 망운면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이다.
여객기에는 탑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객 중 2명은 태국인 승객으로 알려졌다. 구조자는 기체 후미에서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 등 총 2명이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8명이다. 소방청은 무안 항공기 사고 43분 만에 초진학 인명 구조를 위해 대원 80명을 투입한 상황이다.
경찰은 이번 사고 원인이 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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