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성장하기 위한 우리의 '본업 경쟁력'은 '1등 고객'을 기반으로 한다. 늘 새로움을 갈망하는 '1등 고객'을 제대로 아는 것이 우리의 본업이다. 그리고 1등 고객이 우리를 아는 게 경쟁력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고물가와 불경기 등으로 시장 상황이 나쁘다"면서 "이럴 때도 기업은 도전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025년의 시기적인 중요성을 말하며 "지금이 신세계가 또 다시 혁신하고 변화할 적기"라며 재차 본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본업이란 오늘의 신세계그룹을 있게 한 성장 엔진"이라며 엔진의 핵심 연료는 '1등 고객'이라고 정의했다. 1등 고객은 새로움을 갈망하고 과거와는 다른 경험을 통해 큰 만족을 느끼는데,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내 삶이 얼마나 나아지는지 보고 이를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한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혁신적인 본업 경쟁력을 발현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되짚어 보기를 당부했다. 그는 책임 회피·온정주의 같은 조직의 발전을 저해하는 병폐를 거론하며 "1등 고객이라는 본질이 아니라 나 자신을 1등으로 여기며 교만해지지 않았는지 성찰해보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몸을 사릴 이유가 없다"며 "조직과 사업에서 1등 고객이 어디로 향하는지 치열하게 읽고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신세계라는 브랜드가 고객의 자부심이 되도록 하자"며 "우리가 가꿔온 '신세계스러움'에 부끄럽지 않은 한 해를 보내자"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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