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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난해 가계대출 41조6000억원 늘었다···주담대 증가 폭 확대

금융 금융일반

지난해 가계대출 41조6000억원 늘었다···주담대 증가 폭 확대

등록 2025.01.15 12:00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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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만 57조1000억원 늘어···전년 대비 증가 폭 확대9월 이후부터 증가세 둔화···"경상성장률 밑 안정적 관리"

2024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감 추이. 그래프=금융위원회 제공2024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감 추이. 그래프=금융위원회 제공

지난해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년 대비 41조6000억원(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을 비롯한 기타대출은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은행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년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지난 2020년 112조3000억원, 2021년 107조5000억원 급증했던 가계대출은 2022년 8조8000억원 감소한 뒤 지난해에도 10조1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57조1000억원 증가해 전년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15조5000억원 감소해 전년 대비 감소폭이 축소됐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46조2000억원)은 전년(37조1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4조6000억원)은 전년(-27조원) 대비 감소 폭이 축소됐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52조1000억원)했고 기타대출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전년 대비 감소폭은 축소(-5조9000억원)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여전사(3조2000억원), 저축은행(1조5000억원), 보험(5000억원)은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9조8000억원)은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2조원 증가해 전월(5조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4000억원 증가해 전월(4조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고, 기타대출은 1조4000억원 감소해 전월(1조원) 대비 감소 전환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감소 전환(1조9000억원→-4000억원)했고, 제2금융권은 증가폭이 축소(3조2000억원→2조3000억원)됐다.

은행권 주담대는 8000억원 증가해 전월(1조5000억원) 대비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는 겨울 이사수요 감소 등 계절적 요인과 추가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대출실행 이연 등으로 은행 자체 주담대 감소폭이 확대된 것에 주로 기인한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전월 대비 감소 전환(-1조1000억원)하였다.

제2금융권 주담대는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했고, 기타대출은 연말 상여금 및 분기말 상각 영향으로 감소 전환(-0.3조원)했다. 업권별로는 상호금융권(2조2000억원), 보험(3000억원), 저축은행(1000억원)은 증가했고, 여전사(-3000억원)는 감소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지난해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대출금리 하락, 수도권 중심의 주택 거래 증가 등으로 4월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됐으나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과 금융권의 자율적인 관리노력 등으로 9월 이후 증가세가 둔화됐다"며 "전반적으로 가계부채가 경상성장률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금융권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리기조를 유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상환능력 심사 중심의 여신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립해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일관되게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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