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출발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상승했고, 코스닥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에 상승세에 장을 시작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0포인트(0.55%) 오른 2529.29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외국인투자자는 2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200억원, 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37%), LG에너지솔루션(0.85%), 현대차(1.20%), KB금융(0.11%)는 하락 출발했고, SK하이닉스(1.37%), 삼성바이오로직스(1.80%), 기아(0.78%), 셀트리온(0.78%), 삼성전자우(0.11%), NAVER(0.98%) 등이 상승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포인트(0.24%) 상승한 725.78포인트에 거래를 시작했다.

수급별로는 개인투자자가 28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48억원, 6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44%), 리가켐바이오(1.59%), 삼천당제약(1.33%), 리노공업(1.40%)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61%), HLB(3.48%), 에코프로(0.49%), 레인보우로보틱스(1.21%), 클래시스(1.28%), 휴젤(0.21%)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국내 증시 휴장기간 동안 FOMC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관망세 심화와 차익실현 움직임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실질적인 금리 통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저금리 환경에 대한 의지가 확인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