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까지 덮친 '관세전쟁'···가상자산株, 일제히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7%대 하락세를보이는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4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보유해 가상자산 관련주로 나뉘는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550원(7.43%), 170원(4.71%) 하락한 6850원, 3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도 전 거래일 대비 34원(3.25%) 내린 1012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을 보유한 컴투스홀딩스도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50원(5.31%) 떨어진 2만94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일제히 얼어붙은 여파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5.14% 떨어진 1억460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글로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7.56% 내린 1억3649만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