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53포인트(1.74%) 하락한 2293.7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에 장을 열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조47억원, 70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939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0.93%), SK하이닉스(2.65%),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바이오로직스(1.20%), 현대차(0.67%), 삼성전자우(0.67%), 기아(0.59%), 셀트리온(5.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81.00%), NAVER(1.5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06포인트(2.29%) 하락한 643.3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61포인트(0.70%) 내린 653.84포인트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가 96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 각각 837억원, 19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0.62%), 클래시스(1.81%)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알테오젠(3.61%), 에코프로비엠(0.11%), HLB(5.56%), 에코프로(3.73%), 휴젤(5.21%), 클래시스(4.14%), 삼천당제약(12.23%), 리가켐바이오(1.06%) 등이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 발효 현실화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했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의 통화 진행으로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장 초반 지수가 상승하기도 했으나, 국내 증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는 관세 발효 이후 낙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0.9원 오른 1484.1원에 장을 마감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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