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2024|두산 '오뚝이' 두산···사업재편 제동에도 구조개편 계속 두산그룹이 사업구조 개편 무산에도 인수합병(M&A) 작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기존 사업구조 개편 무산 후 두 건의 양수·합병 작업을 진행했다. 주요 사업은 두산그룹이 영위 중인 수소연료전지와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분야다. 계열사별로는 두산테스나가 지난 2월 인수한 자회사 엔지온을 흡수 합병했다. 엔지온은 이미지센서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으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와 디스플
지배구조 2024|동아쏘시오 '박카스'는 잊어라···'시밀러·신약·CDMO' 시너지 동아쏘시오그룹이 오너 3세 강정석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미래 먹거리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옛 동아제약은 피로회복제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제네릭의약품(복제약) 등을 중심으로 내수시장에 집중하며 국내 1위 제약사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로 뻗어 나가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회사를 분사했다. 그룹 계열사 중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 등 에
지배구조 2024|동아쏘시오 강정석 회장, '책임경영' 최고점 동아쏘시오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는 강정석 회장이 내실 경영에 집중하며 옛 동아제약 명성 찾기에 나서고 있다. 오너 3세인 강 회장은 창업주인 고(故) 강중희 회장의 손자이자 고 강신호 명예회장의 사남이다. 그룹은 2013년 3월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 자회사 동아에스티, 물적분할을 통해 일반의약품 자회사 동아제약을 설립했다. 현재 기준 동아쏘이오홀딩스의 주요 종속기업은 동아제약, 용마로지스, 동천
지배구조 2024|아모레퍼시픽그룹 역성장 하는 서경배···'승계'도 묘연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한 '아모레퍼시픽' 지주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성공 배경엔 서경배 회장이 빠질 수 없다. 서 회장은 지난 1997년 그룹 모태인 태평양화학을 아버지인 고(故) 서성환 창업주로부터 물려받으며 대표이사 자리에 앉게 됐다. 이후 2002년 아모레퍼시픽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2006년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을 지주사로 출범시켰다. 사령탑에 오른 지 10년도 채 되지 않아 단일 기업을 하나의 그룹으로 키워낸 것이다. 그러나 '승승장구'
지배구조 2024|두산 밥캣·로보틱스 합병···130년 변화의 끝은 내후년 창립 130주년을 맞이하는 두산그룹이 하반기 대대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그간 '알짜배기' 회사로 불렸던 두산밥캣은 두산로보틱스의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고, 사업 부문은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클린에너지 ▲스마트머신 ▲첨단소재 3대 부문으로 재편했다. 특히 이번 합병은 박정원 회장이 근 몇 년간 꾸준히 자회사 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낸 만큼, 합병 후에도 두산그룹을 이끌 핵심 부문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그룹 위기
지배구조 2024|웰컴금융② 손종주 이어 등판 준비 끝낸 손대희···거미줄 지배구조 해결 과제 웰컴금융그룹은 대부업에서 벗어나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제도권 금융 안착에 성공했으나 지배구조의 경우 아직 선진화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주사 체계를 갖추지 못한 웰컴금융그룹은 거미줄과 같이 얽히고 설킨 지배구조 체제 아래 수많은 계열사를 두고 있다. 웰컴금융그룹은 2세로의 경영 승계를 어느 정도 완성한 상태다. 손종주 회장의 장남인 손대희 웰컴에프앤디 부사장은 이미 다양한 계열사의 지분 보유를 통해 주요 계열사의 지배
지배구조 2024|웰컴금융① 대부업 이미지 벗었지만···저축은행 위기에 '살얼음 판' 2021년 말 대부업 라이선스 반납 후 사세 확장에 집중해오던 웰컴금융그룹의 '몸집 불리기'에 제동이 걸렸다. 웰컴금융그룹을 이끄는 손종주 회장은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제도권 금융으로 들어온 뒤 꾸준한 인수합병(M&A)을 통해 빠르게 그룹을 성장시켰다. 지난해부터는 주력 사업인 저축은행 업황이 부진에 빠지며 그룹 전체 성장 엔진이 멈춘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손 회장은 수익이 나지 않는 비금융 사업은 빠르게 매각하는 결단력을 보여줬다. 부
지배구조 2024|하이트진로② 100주년 하이트진로, 박태영 체제 전환 속도낼까 오너 3세 박태영 사장의 서영이앤티를 중심으로 지분 승계가 선행된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승계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그간의 과정에서 박 사장이 그룹 내 확고한 지배력을 확보한 만큼 지분 승계의 핵심작업은 일단락됐다는 평이다. 다만 서영이앤티의 하이트진로와의 내부거래가 '일감 몰아주기'로 규정되면서 승계 작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영이앤티 최대주주인 박 사장은 '편법 증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
지배구조 2024|하이트진로① 편법 증여로 완성한 박문덕의 '옥상옥'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하이트진로그룹이 박문덕 회장 일가를 중심으로 굳건한 지배구조를 갖춘 가운데 오너 3세인 박태영 사장 체제로의 승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지주사 하이트진로홀딩스와 함께 상장사 하이트진로와 비상장사 18개 등 총 1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하이트진로홀딩스가 지배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계열사인 서영이앤티가 우회 지배하는 '옥상옥' 구조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
지배구조 2024|KAI 정부 지분 35%···'태생적 한계'에 매각설 이어져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을 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취임 첫 해 역대급 실적을 올린 강구영 KAI 대표이사 사장 체제하에 방산·항공은 물론 우주까지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하지만 국가 차원이 지원이 필연적이라는 태생적인 지배구조 한계 속에서 KAI가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글로벌 방산 호황 속 수출 효과 '본격화' KAI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