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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년 맞은 구글플레이, 韓 앱 개발사 해외 진출 돕는다

3주년 맞은 구글플레이, 韓 앱 개발사 해외 진출 돕는다

등록 2015.03.19 15:31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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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예가 구글플레이 아시아 태평양 엔지니어링 부사장. 사진=구글코리아 제공크리스 예가 구글플레이 아시아 태평양 엔지니어링 부사장. 사진=구글코리아 제공


구글코리아가 한국 앱 개발사들이 구글플레이를 통해 성공적으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친다.

구글은 19일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구글플레이와 함께 세계로 가는 한국 개발사’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크리스 예가 구글플레이 아시아 태평양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개발자들의 앱 현지화와 수익화를 돕는 도구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한국 개발자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구글플레이에서 해외 진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예가 부사장은 “지난 2012년 3월 출범한 구글플레이는 3년 만에 세계 190개국 사용자가 매일 앱을 다운 받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구글은 2014년 한 해 동안 70억 달러(약 7조9000만원) 이상을 전 세계 개발자에게 수익으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은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개발자 수가 가장 많은 다섯 국가 중 하나로 성장하면서 구글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글플레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발사 등 파트너사들이 성공해야 한다”며 “구글은 앱 개발사들이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여러 지원 방법을 모색하고 협업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구글은 한국 시장이 커진 만큼 한국 앱 개발사들이 해외에 진출할 때 구글의 다양한 도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글은 개발사들이 전 세계 각국 사용자에 맞춰 손쉽게 앱을 현지화하고 수익화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번역 ▲구글 애널리틱스 ▲A·B테스트 등 다양한 도구를 제공한다.

구글은 먼저 한 언어로 제작된 앱 설명을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여 현지화 해주는 서비스인 번역을 저렴한 가격으로 앱 개발사에게 제공한다. 기계를 통한 번역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언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인 충돌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구글 측 설명이다.

또 구글 애널리틱스를 통해 사용자 유입 경로나 앱 사용 행태를 분석해 각 국가의 앱 사용 패턴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현지화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앱을 출시하기 전에 아이콘 등이 다른 두 가지 버전의 앱을 만들어 어떤 앱이 목표 시장에서 더 반응이 좋을 지 테스트해볼 수 있는 A·B테스트 기회를 제공해 현지 사용자들의 반응을 예측 가능하게 돕는다.

구글은 신용카드가 보편화되지 않은 국가의 사용자나 신용카드 외 다른 결제 수단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소액결제, 기프트카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구글은 이날 구글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한 한국 중소 개발사들의 사례도 소개했다. 실제로 국내 개발사들은 카메라, 유아 교육, 배경화면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벤티케익이 내놓은 실시간 필터 카메라 앱 ‘레트리카’는 구글플레이에서 1억2000만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세계적인 앱으로 성장했으며 스마트스터디는 ‘핑크퐁’ 시리즈로 전 세계 어린이가 즐기는 교육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 ‘배경화면HD’ 앱을 출시한 OGQ는 전 세계 29개국에서 데코레이션 카테고리 인기 앱 10위권을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상원 벤티케익 대표는 “레트리카를 구글플레이에 출시한 이후 다운로드 수는 11배 증가했으며 누적 다운로드 수도 1380만건에서 1억7000만건까지 13배 증가했다”며 “클릭 한 번으로 전 세계 190여 개 국가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구글플레이가 없었다면 브라질과 같은 남미시장에 기회가 있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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