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크노, 내달 코스닥 상장 예정···공모예정가 1만300원

자동차용 플라스틱과 모터 부품 전문기업 유니테크노(대표 이좌영)가 오는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유니테크노는 지난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50만주이며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모예정가는 1만300원~1만1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54억원이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9월 5일부터 6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은 9월이다.

1993년 설립된 유니테크노는 자동차의 엔진과 파워트레인, 각종 모터에 사용되는 부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최근 국내 완성차의 윈도우 모터 부품과 전동식 스티어링 휠 모터 부품 분야에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상승한 55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니테크노 관계자는 “현재 국내 주요 업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용 셀케이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며 “중국에 두 번째 자회사를 설립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