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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국내 평정한 엔씨, 세계로 간다···"도전 함께할 인재 찾아요"

IT IT일반

국내 평정한 엔씨, 세계로 간다···"도전 함께할 인재 찾아요"

등록 2022.10.07 15:10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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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로 신규 IP 개발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국내외 우수 인재 리크루팅 활동 지속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시리즈로 국내 게임시장을 평정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글로벌 도전에 나선다. 꾸준히 연구개발(R&D)에 힘쓰는 한편, 뛰어난 인재를 모으며 세계에서 통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기틀을 쌓고 있다.

◆글로벌 겨냥 신작 다수 개발=7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내년 상반기 PC·콘솔 타이틀 'TL'(Throne and Liberty)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TL은 차세대 MMORPG를 표방하며 다채롭고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지난 3월 100%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으로만 제작한 TL 트레일러 영상과 9월 공개한 사내 테스트 스케치 영상은 각각 890만, 56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절반 이상의 조회수가 해외 이용자로부터 나오고, 주요 연령층도 20~30대로 젊은 게이머 비중이 높아 해외에서의 성공 기대감이 높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PC·콘솔 타이틀 'TL'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PC·콘솔 타이틀 'TL'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는 오픈형 R&D를 기조로 올 2월 TL을 포함해 ▲프로젝트M ▲프로젝트E ▲프로젝트R ▲BSS 등 준비 중인 신규 IP들을 함께 공개한 바 있다. 주력 장르인 MMORPG 이외에도 ▲인터랙티브 무비(Interactive Movie) ▲액션 배틀 로열(Action Battle Royale) ▲수집형 RPG(Role Playing Game)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플랫폼 다변화 전략도 예고했다. 향후 나올 신작들은 PC·콘솔·모바일 등 서비스 지역에 알맞은 플랫폼을 채택해 선보일 예정이다. PC 게임의 경우 서구권에서 영향력이 높은 세계 최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한 출시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글로벌 도전 함께할 인재 찾는다=글로벌 게임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재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엔씨는 오는 12일까지 '202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업계 전반의 인력이 축소되는 올해에도 예년과 유사한 수준의 채용을 이어가며 우수한 인재를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공채 모집 분야는 ▲Vision AI ▲Speech AI ▲Language AI ▲Applied AI Research ▲금융 AI ▲AI Engineering ▲게임 엔진 개발 ▲게임 개발 (라이브 IP 부문) ▲게임 개발 (신규 IP 부문) ▲모바일 앱 개발 ▲서비스 플랫폼 개발 ▲게임 기획 ▲개발 관리(PM) ▲Game QA ▲게임 사업 ▲ESG 경영전략 ▲인사(HRM) 등 17개 부문이다.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눈에 띄는 점은 라이브와 신규로 분리된 '게임 개발' 직무다. 지난해까지 게임 개발은 하나의 직무로 구분돼 있었지만, 올해부터 '라이브 IP'와 '신규 IP' 부문을 분리했다. 신규 IP 부문의 지원자들은 ▲프로젝트G ▲프로젝트H ▲프로젝트LLL ▲프로젝트M 등 여러 신규 프로젝트들의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기존 서비스하던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신규 IP에서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글로벌에서 통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엔씨는 'AI, 프로그래밍, 엔진 개발' 등 제반 기술 부서의 채용도 꾸준히 이어가며 게임 개발사로서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엔씨는 글로벌 단위의 인재 채용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전날에는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Stanford University(스탠퍼드대학교) ▲Caltech(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Cornell University(코넬대학교) 등 해외 우수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크루팅'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했다. 2015년 시작한 엔씨(NC) 글로벌 인턴십에도 매년 우수한 해외 인재들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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