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 후속조치’를 13일 처음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P-CBO 발행은 지난 7월 금융위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이 공동으로 내놓았던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 후속조치다.
당시 대규모 회사채 만기도래에 따른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 중 회생가능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당시 채권은행과 금투업계, 산은을 통해 만기도래분의 80%를 분산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신보의 차환기업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시장안정 P-CBO 총 6조40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금융위, 신보, 채권은행, 금투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7월22일 ‘회사채 차환발행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회상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8월초 한라건설은 만기도래한 회사채 1100억원을 지원했고 심사위는 1100억원 중 자체상환분 20%를 제외한 880억원 총액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13일 발행하는 P-CBO는 회사채 시장 정상화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총 6조4000억원에서 1차 발행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2차분에는 평균 3800억원 수준으로 발행하면 이후부터는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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