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IBK투자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시즌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변동성 큰 모습을 보이며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급락세는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매수세가 실종된 가운데 핫머니 유출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외환보유고 감소로 인한 중동과 아시아계 자금 유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외환보유고 감소로 인한 중동과 아시아계 국부펀드와 연기금 등의 자금이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에도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과 중국 외환보유고의 추가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순매도 또한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게 봤다.
김 연구원은 “금융위기와 같은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 한 12MF PBR 0.9배의 지지력은 유효하며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저가매수세 또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유로존과 중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 또한 지수 하단을 방어 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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