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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임상 중단 충격에 9% 하락

[특징주]한미약품, 임상 중단 충격에 9% 하락

등록 2018.02.19 09:13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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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에 기술수출한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HM71224’의 임상시험 중단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9시1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일 대비 9.89% 떨어진 4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14일 파트너 Eli Lilly사가 진행하던 HM71224의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 2상을 중단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중간 분석 결과, 목표하는 유효성 입증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미약품은 현재 Lilly사와 타 적응증 개발 협의 단계이며 계약서상 변경이나 계약금 반환 등의 비용상 의무사항 없어 기술이전 계약은 유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주가는 당일 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릴리는 그동안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중단으로 인해 투자자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미약품 측은 기술수출계약 취소가 아니며 신약을 류머티즘 관절염이 아닌 다른 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두 회사는 해당 후보물질을 류머티즘 관절염이 아닌 다른 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는 방안을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미약품의 임상 중단 소식으로 증권가에서는 목표가를 잇달아 하향하고 나섰다.

대신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 2상 중단 발표로 'BTK저해제'의 신약가치가 하향됨에 따라 목표가를 68만원으로 내렸다. 홍가혜 연구원은 "HM71224(Poseltinib, BTK 저해제)의 신약가치를 하향해 목표주가에 반영했다"라며 "조정 전 신약가치는 전체 기업가치 대비 10%에 해당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도 한미약품에 대해 일라이릴리 대상 HM71224 기술 수출 계약이 유효하나 보수적인 관점에서 HM71224의 신약가치가 3945억원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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