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감·금융·중국 관련주 주목
전문가들은 업종·종목별 순환매 속에 경기민감주와 금융주 등을 중심으로 대응하라고 입을 모았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금주 코스피는 240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 수준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지수가 2400~2450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코스피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입장에 따라 일희일비를 반복하고 있다. 이는 본질적으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정책에 대한 시장 투자가들의 의구심 때문”이라며 “급격한 추가 조정 가능성은 미미하나 투자가들의 불편함이 가시기 전까지는 중립 수준의 등락 행보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또 변수로는 3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꼽았으며 “기간조정 성격의 업종 및 종목별 순환매 구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심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주 코스피 밴드는 2420∼2480으로 내다봤다.
그는 파월 의장 관련 불확실성,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속도와 보호무역 강화 우려 등을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주 코스피가 2400~2500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고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이 꼽은 금주 유망 업종은 경기민감주와 금리 인상기 수혜 업종인 금융주다. 중국관련 수비주의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재선 연구원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동반한 금리 인상 구간에서 경기민감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이익 전망치 상향 폭이 큰 업종은 운송과 화학, 반도체 등이다”라고 전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금리 인상기 인플레이션 관련주인 소재·산업재, 금융 업종을 긍정적으로 꼽았으며 중국 관련 소비주인 게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화장품, 여행, 면세점 등을 눈여겨 볼만하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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