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은 회사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내부 코드명 ‘위너’로 개발 중인 폴더블 스크린폰은 약 7인치 크기로 지갑처럼 스크린을 반으로 접을 수 있으며, 접혔을 때는 한쪽에 작은 디스플레이 바가, 다른 쪽에는 카메라가 보이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WSJ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출시 초기에는 모바일 게이머 등 특정 시장을 겨냥하겠지만 성공적이라고 판단되면 2019년 하반기에는 더 넓은 소비층을 대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SJ는 “세계 최대 휴대전화 업체인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통해 부진한 단말기 사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폴더블폰은 완전히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로 갤럭시S·갤럭시노트 시리즈와 함께 삼성전자의 3번째 주력기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WSJ은 “폴더블폰은 대형 내부 디스플레이는 물론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 바도 있기 때문에 더 큰 배터리를 필요로 하게 되고 과열이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또한 더 강력한 칩이 필요한 만큼 가격도 비쌀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에 따르면 내부 소식통들은 폴더블폰의 가격이 대략 1500달러(17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WSJ은 삼성이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를 다음달 9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과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빅스비가 들어간 스마트 스피커 가격은 300달러(33만9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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