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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금리인상 틈탄 ‘불건전 영업’ 단속 강화”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금리인상 틈탄 ‘불건전 영업’ 단속 강화”

등록 2018.09.27 10:59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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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금융감독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시장 내 불건전 영업 행위가 나타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27일 금감원은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휴 기간 중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직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미 연준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미 간 성장 모멘텀의 차이로 양국 정책금리 역전폭이 확대되고 취약 신흥국 금융불안, 미·중 통상분쟁 등 대외 불안요인이 점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계부채, 해외자본 유출입,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 부문은 물론 부동산 그림자 금융 등 새롭게 부각되는 위험을 거시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틈 탄 과도한 금리 인상,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등 불건전 영업 행위가 나타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금감원 측은 미국의 이번 정책금리 인상이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어서 아직까진 국내 금융시장이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2343pt로 전일 대비 0.2%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1115.5원으로 0.2원 오르는 데 그쳤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3시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7개 은행 부행장급과의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미국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과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한다.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와 비상자금 조달계획 재점검 등을 통해 외환건전성 관리를 지속 강화토록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향후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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