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윤상 아나운서는 오전 3시께 서울 용산구의 주상복합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벽면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용산경찰서는 그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충돌한 주차장 벽면 소화전이 파손됐다.
김 아나운서는 사고 직후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아나운서가 채혈 검사를 요구해 경찰은 혈액을 채취한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채혈 검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지난 2015년 SBS 공채 20기로 입사했으며 현재 'SBS 8뉴스'에서 평일 스포츠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윤상 아나운서는 4일 자신의 팬카페에 '미안해 얘들아'라는 제목의 글 하나를 게재했다.
▼이하 김윤상 아나운서 사과 전문이다.
미안해 얘들아
많이 실망했지, 나도 스스로한테 실망을 많이 했어
반성하면서 조심하고 지낼게 미안해 다들 늘 응원해주는데 이렇게 못난 모습 보여서.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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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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