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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열돔’에 갇힌 한반도···오늘 36도 폭염, 무더위 속 생활 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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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돔’에 갇힌 한반도···오늘 36도 폭염, 무더위 속 생활 수칙은?

등록 2021.07.21 09:44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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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21일 수요일부터 더운 공기가 한반도를 이불처럼 덮는 열돔현상이 생기면서 이달 말까지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난주에만 전국에서 3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열사병과 열탈진 같은 급성질환을 말한다.

이렇듯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 현상으로 찌는 듯한 더위가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열 탈진이나 열사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어린이와 노인, 만성질환자 등은 가급적 한낮에 외출을 삼가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게 좋다.

21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게 최선이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20∼30분마다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는 설명이다.

만일 열사병이 의심되는 환자를 목격했다면 우선 환자를 그늘로 옮기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물에 적신 얇은 천을 환자 몸에 덮어주고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한다. 단 이미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물을 마시게 하면 기도로 넘어갈 수 있으므로 물을 먹이지 않는 게 좋다.

또 무더위 속 야외 활동이 불가피할 경우, 자외선 차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열 탈진이 발생하면 몸의 중심 체온이 37도 이상 40도 이하에 이르고, 힘이 없고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땀을 많이 흘리고, 창백함, 근육경련, 의식의 경한 혼미, 중등도의 탈수 증상을 동반한다.

심해지면 열사병으로 진행되므로 열 탈진을 신속하게 인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성인과 비교해 중증 온열질환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큰 소아는 고온의 환경에서 열 탈진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지 보호자가 세심히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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