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사, 광고 대행사, 게임 개발사 등 지분 취득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발표한 '최근 3개월 간 대규모 기업 집단 소속 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는 동영상·광고·게임 등 콘텐츠 제작사 등 12곳으로 계열사로 추가 편입시켰다.
공정위는 "이번 변동에서는 ▲ESG 흐름에 발맞춘 환경 분야의 회사설립·인수 ▲문화 콘텐츠 및 온라인 서비스 분야에서의 사업개편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업집단 내 동종·유사 사업계열사 간 흡수합병 사례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신규 계열사 추가 편입은 ▲크로스픽쳐스 ▲영화사 집 ▲넥스트레벨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 ▲스튜디오 좋 ▲글링크미디어 ▲크로스코믹스 ▲퍼피레드 ▲세나테크놀로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글라인 ▲선영스토리 등 12곳이다.
카카오는 영화제작사인 영화사집, 크로스픽쳐스 등 2개사와 광고 대행사인 스튜디오좋, 돌고래유괴단, 글링크미디어 등 3개사의 취분을 취득했다.
크로스코믹스, 퍼피레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등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도 신규로 편입됐다. 이중 크로스코믹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크로스픽쳐스 지분취득에 따른 동반편입이며, 퍼피레드는 지분취득이다.
'오딘: 발할라라이징'의 개발사로 알려진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난해 11월 카카오게임즈가 지분 30.37%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획득했다.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그룹 내 계열사간 흡수합병 등 방식으로 재편도 이뤄졌다. 카카오는 게임개발업체인 에픽스튜디오 등 4개사를 에이치앤씨게임즈에, 넵튠마스터를 넥스포츠에 각각 흡수합병했다.
편입 후 카카오에서 제외된 회사는 플러스티브이, 트라이디커뮤니케이션, 소울핑거, 제이앤엘테크 등 4개사다.
플러스티브이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중소벤처기업 유예로 제외됐다. 트라이디커뮤니케이션과 소울핑커는 지분매각, 제이앤엘테크는 청사종결로 카카오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카카오의 상호 변경 회사에는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 키위바인 등 2곳이 올랐다.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지난해 11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와 크래커엔터테인먼트가 합병하면서 상호를 변경했다. 키위바인은 지난해 10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수 이후 12월 키위미디어컴퍼니에서 키위바인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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