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기 주주총회·이사회 개최신임 대표이사 박원철 사장 선임 SK그룹 투자 주도 신사업 전문가이사회 의장은 박영석 사외이사
SKC는 2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박원철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사장은 SK그룹의 글로벌 투자를 주도해 온 신사업 전문가로, 지난해 12월 초 SKC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그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시작으로 OCI 신재생에너지사업본부 상무, SK(주) G&G 추진단 임원, GS에너지 에너지·지원사업본부장, 하나자산운용 에너지인프라투자본부 대표 등을 거쳐 2018년 SK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에 합류한 뒤 글로벌성장지원팀과 전략지원팀 임원, 신규사업팀장을 역임했다.
특히 SK그룹의 베트남 마산그룹과 빈그룹 투자,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 TBM 투자 등 글로벌 투자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사장은 이날 SKC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된 신입직원과의 인터뷰 영상에서 앞으로의 경영 목표에 대해 "매출 얼마, 영업이익 얼마를 제시하는 건 스스로의 성장 한계를 먼저 정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SKC를 SK그룹의 대표 소재 회사이자, 시장에서 소재 분야 톱픽(Top Pick) 기업으로 평가받는 기업,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글로벌 사업과 관련해 "새로운 시장에서는 기존의 성공 방정식과 노하우는 철저히 선입견이라는 의심을 가져야 한다"며 "각 지역과 사업에 맞는 전략을 새로 짜면서도, 우리가 사업을 왜 시작했는지에 대해 중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경영 계획 공개 시기에 대해서는 "4월부터 다양한 기회와 여러 가지 형태로 시장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위한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C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박영석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 박 의장은 한국금융학회장과 한국증권학회장,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자본시장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자본시장 분야 전문가다.
SKC는 또 기타비상무이사에 김양택 SK(주)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을 신규 선임했다. 김 이사는 SK(주)에서 반도체, 배터리 분야 투자를 이끌고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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