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년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15개 시중은행과 12개 저축은행이다.
금융위는 올해 소비자의 오프라인 금융접근성 제고 노력을 적극 반영하도록 평가지표를 개선했다. 지점‧ATM 등 금융인프라 투자를 평가하는 항목의 배점을 상향하고 우체국 업무제휴에 따른 가점을 신설한 게 대표적이다. 은행 공동점포 논의가 활성화 되는 점을 감안해 공동점포 참여기관 모두의 점포 수 실적으로 인정하도록 평가기준을 명확화했다.
그 결과 각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수는 ▲농협은행(9개) ▲기업은행(5개) ▲하나은행(4개) ▲국민은행(3개) ▲신한은행(1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지방은행 중에선 '광주‧전북‧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방은행은 본점 소재지, 인근 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 금융인프라 등으로 모두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시현했다고 금융위 측은 설명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종합적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없다. OK‧BNK‧애큐온‧예가람‧JT친애저축은행이 우수 등급을 얻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평가지역(비수도권)에 대한 은행 여신규모와 예대율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가지역 여신증가율은 6.7%로 전년(9.8%) 대비 다소 하락했으며, 전체 여신(수도권·비수도권) 중 평가지역에 대한 여신비중도 35.3%로 전년(35.7%) 대비 소폭 줄었다.
반면, 평가지역의 수신액 대비 여신액 비율(예대율)의 경우 131.3%로 전년(127.4%) 대비 상승했다.
아울러 은행의 평가지역 기업대출액 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액 비중은 95.9%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평가지역에 대한 중소기업 대출액 증가율은 7.8%이며, 평가지역의 중소기업대출 비중(40.8%)과 매출액 비중(41.8%) 간 차이는 1.0%p다.
이밖에 평가지역 가계대출액 대비 서민대출액 비중은 약 0.50%, 인구수(100만명) 대비 점포 수는 106.6개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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