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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그룹, 부산 시민들과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산업 자동차

현대차그룹, 부산 시민들과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등록 2023.03.26 09:00

박경보

  기자

내달 BIE 실사 앞두고 글로벌 홍보영상 제작다양한 시민이 15개 언어로 부산 경쟁력 소개

현대차그룹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메인 화면. 영상에 출연한 부산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현대차그룹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메인 화면. 영상에 출연한 부산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 시민들과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다음달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실사 기간 전후로 그룹의 온·오프라인 역량을 가동해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결집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부산 시민들이 직접 출연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개별 BIE 회원국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각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1분 분량의 숏폼영상 16편도 동시에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글로벌 홍보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소개한다. 또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유치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만났던 BIE 회원국 주요 인사뿐 아니라 앞으로 만남이 예정된 인사들에게도 이번 영상물들을 전달해 부산에 대한 지지와 표심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통합영상과 숏폼영상에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청년, 중장년, 노년 세대들은 물론 시장상인과 회사원, 역무원, 학생 등 남녀노소 다양한 직업군의 부산 시민들이 출연했다.

출연진들은 각자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에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BIE 회원국들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 부산의 발전상과 세계박람회 개최 역량을 소개한다. 영어와 중국어를 비롯해 에스파냐어, 포르투갈어, 체코어, 그리스어, 슬로베니아어, 히브리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15개 언어가 등장한다. 이들 언어를 사용하는 BIE 회원국은 약 90여개국에 이른다.

현대차그룹은 BIE 회원국 언어로 직접 부산을 소개하는 것이 해당국에게 친근감과 진심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별 BIE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숏폼영상은 부산 시민이 부산과 해당국 간 문화와 역사, 경관, 산업 등의 공통점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적합성을 전달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지실사 기간 전후로 그룹의 온·오프라인 역량을 가동해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과 열기를 결집시킬 계획"이라며 "실사단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한국의 국민적 유치 열기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글로벌 영상뿐 아니라 다채로운 유치 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박람회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과 준비수준 등을 심층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한다. 여러 평가 항목 중에서도 유치 지원국의 국민적 열기와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다. 전 세계에 펼쳐져 있는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세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 등을 활용해 부산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디지털 영역에서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SNS 채널을 활용해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비전 등을 담은 콘텐츠를 영문과 국문으로 지속 발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까지 숏폼영상, 카드뉴스 등을 통해 총 31개의 콘텐츠를 만들었다. 글로벌 홍보 콘텐츠의 총 노출 수는 1억 2000만회를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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