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20일 토요일

  • 서울 24℃

  • 인천 24℃

  • 백령 23℃

  • 춘천 22℃

  • 강릉 25℃

  • 청주 24℃

  • 수원 24℃

  • 안동 21℃

  • 울릉도 23℃

  • 독도 23℃

  • 대전 22℃

  • 전주 24℃

  • 광주 23℃

  • 목포 26℃

  • 여수 23℃

  • 대구 24℃

  • 울산 22℃

  • 창원 23℃

  • 부산 25℃

  • 제주 26℃

IT IPO 채비 카카오모빌리티, 몸집 불리기 '총력'

IT 인터넷·플랫폼

IPO 채비 카카오모빌리티, 몸집 불리기 '총력'

등록 2023.06.13 07:39

수정 2023.06.13 17:14

강준혁

  기자

오는 30일 위드원스 인수사가 마무리최근 3년 새 다섯 번째 기업 흡수합병"성과 추이에 따라 올해 IPO도 가능"

카카오모빌리티가 물류솔루션 개발 기업 '위드원스'를 흡수합병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카카오모빌리티가 물류솔루션 개발 기업 '위드원스'를 흡수합병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2017년 분사 이래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으로 다방면에서 덩치를 키우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차일피일 미뤄진 회사의 기업 IPO 절차가 올해 안으로 마침표를 찍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물류 솔루션 개발 기업 '위드원스'를 흡수합병 결정했으며 제반 절차를 거쳐 오는 3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합병은 성공적인 기업 IPO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플랫폼 기업의 상장 기준이 매출 규모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만큼 회사의 상장 절차도 이르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분석한다.

최근 3년 새 카카오모빌리티는 5개 기업을 흡수했다. 해당 기간 흡수합병 기업은 ▲자율주행 차량용 지도 업체 '스트리스' ▲디지털사이니지 스타트업 플러스티브이(PLUS TV) ▲당일·새벽배송 스타트업 '오늘의 픽업' ▲도보배송 스타트업 '엠지플레잉' 등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M&A의 최종 목적지는 기업공개(IPO)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는 IPO를 위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모건스탠리 ▲씨티증권 등 5곳을 선정하며 증시 상장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IPO 채비 카카오모빌리티, 몸집 불리기 '총력' 기사의 사진

다만, IPO를 위해선 흑자 전환이 필수 과제로 꼽히는 만큼 실적 개선이 시급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영업이익 195억원 당기순손실 2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54.8%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한 해 만에 다시 적자 전환했다.

실적 반등을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이 선행돼야 하지만 현실은 어렵다. 수익 창출 방안으로 내놓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정책이 지속적으로 업계 반대에 제동이 걸려서다. 당초 지난해 상장을 목표로 하던 회사가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것은 이 영향이 크다.

카카오모빌리티가 2021년 택시 기사 대상으로 출시한 정액제 상품 '프로 멤버십'이 그 시작이다. 프로멤버십은 월정액을 지불하면 ▲기사의 선호지역 및 기사 위치 기준으로 목적지 추천 리스트를 제공하는 '목적지 부스터' ▲콜 수요가 많은 곳을 알려주는 지도 ▲단골 손님 관리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당시 택시 기사들은 택시 호출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독점 구도 속에서 반강제로 멤버십에 가입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멤버십이 출시된 지 사흘, 선착순 2만명 가입이 마감됐다.

기존 서비스의 유료화를 통한 수익성 창출이 난관에 부딪히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선택한 돌파구는 '사업 다각화'다. 그간 라스트마일 사업에만 치중해 온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번 위드원스 합병으로 중간물류(미들마일)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미들마일은 원자재 공장에서 물류센터로 배송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회사는 오랜 기간 사물이동 사업에서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라며 "이번 인수건 역시 회사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화물시장 내 사업자 간 비즈니스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회사의 재무상황 및 IPO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여러 차례 M&A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이유는 결국 빠르게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와 같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가진 기업은 새로운 사업의 성과를 빠르게 끌어내는 데도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한 기업 간 시너지와 그에 따른 성과 추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IPO에 나설 수 있다"고 견해를 내놨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