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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WSJ "인플레감축법 혜택 받은 韓·日 기업, 美도 성공 신호"

이슈플러스 일반

WSJ "인플레감축법 혜택 받은 韓·日 기업, 美도 성공 신호"

등록 2023.07.26 17:23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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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한국과 일본 등 외국 기업이 크게 수혜를 입고 있지만 이는 미국에도 동시에 '성공의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LG나 일본의 파나소닉 등의 기업들이 미국 시장의 IRA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기업들이 이러한 기회 때문에 미국에 공장을 짓기로 했고 배터리 산업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될 노동자와 후방산업 업체를 훈련하는 위험까지 감수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기후변화 대응 등을 명분으로 IRA를 도입했다.

IRA가 공개된 후 외국 기업은 앞다퉈 미국에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기업 중 북미에 가장 많은 공장을 짓거나 운영 중인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미국에서 가동 중이거나 건설하는 배터리 공장은 8곳이나 된다. SK온과 삼성SDI도 북미 시장 시설 투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파나소닉의 경우 네바다주와 캔자스주의 배터리 공장과 관련해 연간 20억달러(약 2조5천600억원) 규모의 세금 공제 혜택을 얻을 것으로 WSJ은 추산했다.

이와 관련해 WSJ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나 풍력 터빈 제조업체 베스타스 등을 예로 들며 앞서 비슷한 전략으로 큰 효과를 거둔 중국의 상황을 소개했다. 다만, 중국의 산업 정책은 과도한 부채와 막대한 낭비 등 부정적인 면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달리 미국이 동원해 온 산업 정책 지원 자금은 크게 적은 편이다.

이에 대해 WSJ은 "미국이 세계 경제의 최고 위치를 유지하려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전기차와 배터리 같은 핵심 산업에서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며 "하지만 이를 적절하게 해내려면 미국의 동맹국이자 중국 주변에 있는 동아시아 기술 강국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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