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 칼럼니스트 대니얼 모스는 15일(현지시간) 칼럼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중요한 수출이 회복 중이고 노동시장은 탄력 있으며 확장세가 여전히 매우 살아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한국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6%(속보치) 상승했고,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또 삼성전자도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는 전했다.
그는 최근의 원화 움직임이 한국 경제의 탄탄한 모습을 반영한다면서 "지난 6개월간 달러 대비 가치가 올라간 아시아 지역 2개 통화 가운데 하나가 원화"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 이후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2% 가까이 올랐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한국 금융시스템상의 부담이 악화했다면서도, 예상과 달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은 GDP에서 수출 비중이 40%가량이고 미국·일본·중국 등의 필수적 무역·투자 파트너인 점 등을 들어 한국이 세계 경제의 큰 모습을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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