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며, 반감기가 9시간으로 가장 길어 야간 속쓰림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또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1일 1회만 복용하면 돼 환자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으로 인한 만성 기침 증상도 완화시킨다.
이러한 약효 덕분에 펙수클루는 출시 이후 월평균 8.6%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발매 2년 차인 지난해에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했으며, 누적 처방액 833억 원을 기록하며 100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종근당과 펙수클루 공동 판매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의 영업·마케팅 역량을 집중하여 펙수클루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펙수클루의 적응증 확대와 급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급성·만성 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 예방,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HP)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 치료 후 유지 요법 등이 있으며, 위염 적응증 급여 확대를 앞두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는 그간 우수한 약효와 탄탄한 임상 근거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왔다"라며 "종근당과의 협업, 적응증과 급여 확대 등을 통해 본격적인 도약을 이뤄내고 2030년까지 매출 3000억 원 달성 및 '1품 1조'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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