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기수요 증가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며 "전기에 대한 수요증가는 구리가격 상승 및 변압기 수요 증가를 견인해 LS 연결 실적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LS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5조945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 오른 2437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LS 전선은 통신부문의 부진에도 전력부문 호조로 영업이익이 21.5% 증가했으며, LS MnM 은 공장 정기보수에도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전기동 부문 호조로 영업이익이 72.5% 증가하며 연결 영업이익 개선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LS 아이앤디는 구리가격 상승에도 미국 통신부문 투자 지연에 따라 영업이익이 63% 감소했으나, 하반기 미국에서 통신부문 투자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리가격이 오르고 변압기 수요 증가로 LS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전일 구리가격은 현물기준 톤당 1만125달러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구리가격 상승은 전선, 아이앤디 등 LS 자회사의 실적개선 요인인데, 역사적으로 LS 주가는 이를 선반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LS 주가 상승은 구리가격 상승뿐 아니라 변압기 수요 증가도 주요 원인"이라며 "전기에 대한 수요 증가는 데이터 폭증에 따른 장기적인 흐름이라는 측면에서 최근 단기적인 주가 급등에도 중장기적으로 LS 실적개선 및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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