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2포인트(1.49%) 내린 2530.21에 개장해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하며 11.68포인트(0.45%) 내린 2556.73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외인과 기관이 각각 2589억원, 6170억원어치를 내다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866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00원(1.74%) 내린 7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48%), LG에너지솔루션(1.0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1만4000원(1.46%) 오른 97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0.21%), KB금융(0.7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제조업(0.99%), 화학(1.43%), 유통업(0.85%), 전기전자(2.14%) 등은 내려간 반면 의약품(0.8%), 비금속광물(0.39%), 기계(1.62%), 의료정밀(3.87%)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25포인트(1.37%) 내린 738.29에 개장해 오후 지수 하락을 소폭 방어 하며 3.26포인트(0.44%) 내린 745.28로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 역시 개인이 2517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2149억원, 53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하락우위였다. 알테오젠(4.68%), 리가켐바이오(0.22%), 휴젤(1.57%)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 약세, 엔화 환율 등에 흐름 연동되며 국내 증시 하락 마감했다"며 "엔화 흐름에 지수가 연동되는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다음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이전까지 모멘텀(상승여력)이 제한적이고, 외국인도 여전히 현선물 동반 순매도를 보이는 등 수급 상황도 녹록지 않아 매물 소화 연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seyeon72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