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한샘, 티메프 사태로 인한 충당금 70억원 예상···목표주가 4%↓"

현대차증권이 한샘에 대해 티메프 사태 충당금을 반영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4%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판관비에서 티메프 사태에 따른 대손충당금 46억원 설정이 발생했다"며 "총 70억원 가량의 충당금이 예상되고 잔여 비용은 3분기에 인식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샘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3% 늘었으나 직전 분기 대비 45.4%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1.5%로 나타났다.

신 연구원은 "충당금 설정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제외할 시, 부문별 상품 믹스 변화에 따른 원가 개선 및 효율적 비용 집행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B2C 비중이 증가하고, 그 안에서 상품·채널 Mix 변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를 이어가고 있다"며 "객단가 상승을 통해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량 부진을 방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