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2일부터 우리은행에 대한 추가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장검사는 약 1주일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금감원 측은 현 경영진이 부당 대출 의혹을 인지하고도 고의로 금융당국 보고를 누락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대상 부적정 대출 취급' 검사결과 우리은행이 이미 올해 초 자체감사와 자체징계 과정에서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25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사고 자체뿐만 아니라 금융사고 미보고 등 사후대응의 절차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의 늑장 대처에 대해 향후 책임이 있는 임직원에 대해 최대한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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