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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하나證 "KB금융, 지수 편입보다 주주환원율 확대 폭이 중요"

증권 종목

하나證 "KB금융, 지수 편입보다 주주환원율 확대 폭이 중요"

등록 2024.09.27 08:35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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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KB금융에 대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여부보다 주주환원율 확대 폭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KB금융은 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7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이 무산되면서 최근 주가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그러나 밸류업에 있어 중요한 것은 단순히 지수 편입 여부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향후 주주환원율이 얼마나 지속가능하고 의미있는 폭으로 확대될 지의 여부"라고 말했다.

일본 밸류업 지수 미편입에도 주가가 급등한 일본 은행주 사례를 되새겨 봐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일본 밸류업 지수 'JPX 프라임 150'에는 일본 은행주는 한 종목도 편입되지 못했다.

최 연구원은 "일본거래소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일본 은행들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총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리면서 일본 대형은행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과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SMFG) 주가가 평균 80% 추가 상승했다"며 "이는 닛케이 225 지수 상승 폭 42.1%와 JPX 프라임 150 지수 상승 폭 14.9%를 크게 초과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연초 이후 주가가 50% 상승했지만 여전히 PBR은 0.5배 내외에 불과하다고도 덧붙였다.

KB금융은 내달 24일 3분기 실적 발표시 밸류업 공시를 병행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KB금융은 프레임과 로직을 제시하고 거기에 맞는 상황이 충족될 경우 주주환원율이 단기간에 50%를 크게 상회할 수도 있는 상단이 열려있는 방안일 것"이라며 "주요 프레임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이에 따른 보통주자본비율 상황)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명목 자산성장률보다 RWA 증가율을 크게 낮출 수 있느냐가 주요할
전망"이라며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이 무산되면서 계획보다 더 전향적으로 주주환원율 확대를 도모할 공산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올 3분기 KB금융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1조55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3%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고른 증가에 힘입어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면서도 "순이자이익(NIM)은 약 8~9bp 하락해 마진 하락 폭이 다소 크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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