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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셀트리온, 자체 세포주 개발 플랫폼 'HI-CHO® CLD' 첫 공개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셀트리온, 자체 세포주 개발 플랫폼 'HI-CHO® CLD' 첫 공개

등록 2024.10.15 15:36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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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세포주 개발 플랫폼 'HI-CHO® CLD(Cell Line Development)'를 처음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셀트리온은 '고성능 세포주 개발(High-Performance Cell Line Development using HI-CHO®)'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CHO(Chinese Hamster Ovary) 세포주 플랫폼의 특장점과 향후 활용 계획을 설명했다. 세포주는 치료제 원료인 재조합 항체 단백질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에서 중요한 요소다.

HI-CHO® CLD는 셀트리온이 독자 개발한 플랫폼으로, 새로운 CHO 숙주 세포주와 자체 개발한 발현 벡터로 구성됐다. 셀트리온이 다년간의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쌓아온 세포주 개발 노하우가 반영된 기술이다. 이 플랫폼은 기존 기술 대비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시키면서도 우수한 항체의약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보장하며, 생산 안정성도 높다.

특히 HI-CHO® 세포주는 기존 상업용 숙주 세포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배양 후 생존 세포의 밀도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능 덕분에 셀트리온은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있어 더 나은 생산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 기술에 대한 독자적인 권리를 확보한 점도 큰 강점이다. 셀트리온은 미국, 유럽, 영국 등에서 HI-CHO® CLD 플랫폼의 상표권을 등록하고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 중이다.

셀트리온은 이 기술을 자사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파이프라인에 적용할 계획이며,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도 이를 활용할 방침이다. HI-CHO® CLD 플랫폼의 높은 생산성, 빠른 개발 속도 등은 CDMO 고객사들에게도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숙주 세포와 이를 활용한 세포주 개발 노하우가 플랫폼 기술로 완성되면서 항체의약품 개발과 생산 효율이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HI-CHO® CLD 플랫폼 기술을 통해 셀트리온이 '항체 명가'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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