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22.87포인트(0.91%) 오른 2524.11에 개장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 33.10포인트(1.32%) 오른 2534.34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강했다. 외인은 679억원, 기관은 27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3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공급 시기를 신속히 검토하겠다는 발언에 전 영업일 대비 3.39%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SK하이닉스는 0.17%, LG에너지솔루션은 3.58%,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57% 등 올랐다. 반면 기아와 KB금융은 0.61%, 0.41% 내렸다.
업종별로도 빨갛게 물들었다. 증권(0.49%), 보험(0.58%), 철강및금속(1.45%), 운수장비(0.92%)는 내린 반면 이 밖에 대부분의 업종은 상승세다. 전기전자는 2.80% 오르며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6.36포인트(0.94%) 상승한 683.37에 출발해 19.82포인트(2.93%) 오른 696.83을 기록하며 7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외인과 기관이 상승을 견인했다. 각각 863억원, 12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2100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알테오젠은 전 영업일 대비 3만9000원(13.36%) 상승한 33만13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알테오젠의 상승세는 지난주 루머로 인한 과도한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풀이된다. 이날 234만9838주가 거래됐다. 이 밖에 2차전지 종목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4.80%, 4.37% 올랐다. HLB와 리가켐바이오도 각각 3.18%, 3.87% 상승했다. 엔켐 역시 3.98%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휴젤과 클래시스는 각각 2.21%, 1.34% 빠졌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알테오젠 상승하며 지수 견인했고, 여러 불확실성 요인들도 해소됐다"며 "주말 사이 젠슨 황 CEO 발언에 엔비디아향 공급 기대감 유지되며 삼성전자 3%대, 알테오젠은 특허 침해 가능성을 일축에 13%대 급등하며 코스닥 상승을 견인, 2차전지 대표주들도 일제히 급등하며 지수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달러, 미 국채금리 하락 안정세. 이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 대체로 상승했다"며 "증권, 철강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 상승, 특히 헬스케어는 4% 가까이 급등 또한 토큰증권(STO_ 관련주 (STO 발행 법제화 법안의 여야 의원 공동 발의), 엔터, 여행 (중국무비자 입국 기간 확대, 문화장관회담에 따른 한한령 해제 기대감 등) 등도 올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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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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