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CES 2025서 인공지능 기술 선보일 예정삼성, AI 강자 전면 배치···LG도 AI 중심 개편 완료美에서 신기술 뽐낸다···AI 위주 强대强 구도 형성
삼성·LG, CES서 AI 신제품·신기술 대거 공개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AI를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마친 뒤,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CES 2025 출격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제로 '모두를 위한 AI : 경험과 혁신의 확장'을, LG전자는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으로 정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각각 AI 신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을 대거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스크린 가전과 가정용 히트펌프를 중심으로, LG전자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캔빈 센싱 솔루션'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직접 발굴하고 육성한 C랩 스타트업 15개사가 CES 2025에 나란히 출격한다. 이 중 AI 분야 스타트업은 총 6개사로 ▲공간 구현 및 디자인 3D(2개사) ▲온디바이스 경량화 솔루션(1개사) ▲영상 생성 서비스(1개사) ▲비언어 소리 분석(1개사) ▲탄소 저감 솔루션(1개사) 등이다. 이들은 현장에서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도 대거 공개한다. AI 홈은 제품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번 CES에서는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와 7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가 전시된다.
LG전자는 부스 내에 '인캔빈 센싱' 솔루션이 적용된 시뮬레이션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이 솔루션은 카메라와 센서 등으로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 담겼다. 또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차량 내부를 통합적으로 살펴 부주의한 행동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내서 안전을 지킨다.
만일 사용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면, AI가 알람을 통해 올바르게 장착하도록 신호를 보낸다. 또 운전자의 심박수도 측정해 숫자로 제공하고, 얼굴 표정도 인식해 운전 중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이 발견되면 대형 사고 예방도 할 수 있다.
조직개편도 'AI'···새해 인공지능 더 힘준다
앞서 이들은 올해에도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직개편을 한차례 실시했는데, 내년에는 개편에 힘입어 인공지능 기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내년도 정기임원인사에서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을 승진시켰다. 삼성전자는 AI와 6G 등 차세대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와 관련된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는데, 이중 총 9명이 AI 성과와 강점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미래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SO(최고전략책임) 부문에 전사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추가로 부여했다. LG전자는 기존 전사 디지털전환 총괄조직 CDO 부문은 DX센터로 재편해 CSO 부문 산하로 두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경영성과 창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전업계는 효율성 측면에서 AI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홈은 절차나 설정이 더 필요한 반면, 생성형 AI는 맞춤화된 개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더 편리해지기 때문에 고객만족도와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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