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지난 27일 한덕수 총리 탄핵안이 상정됐을 당시 1487.7원까지 튀어 오르며 매우 큰 변동성을 보였다. 금융위기 당시 2009년 3월 16일 장중 기록인 1488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이후 1460원대로 떨어졌지만 미국의 경제 호조가 강하게 전망되면서 강달러화 기조도 계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1470원까지 환율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크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지수는 견조한 고용 및 제조업 심리 회복에 109포인트 초반으로 급등하며 새해 벽두에도 강달러 부담이 유효함을 입증했다"며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47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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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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