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AK홀딩스는 오는 13일 자회사인 AK플라자에 운영자금으로 1000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여 금액은 AK홀딩스의 자기자본(약 1조2942억원)의 7.73%에 해당하며, 대여기간은 오는 13일부터 2026년 1월 13일까지다. 대여 이율은 AK플라자의 국내 시중은행 조달금리 가중평균을 적용한 5.83%로 책정됐다.
AK홀딩스는 이번 대여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를 제출할 예정이며 대출금은 만기 시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다만 당사와 자회사 간 협의에 따라 중도 상환이 가능하다.
AK플라자의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 재무 상황은 자산 총계 7500억원, 부채 총계 6566억원, 자본 총계 933억원으로 당기순손실은 약 439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순손실 314억원 대비 39.80% 가량 손실 폭이 확대된 수치다.
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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