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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스피, 미·중 관세전쟁에 2500선 회복 실패···코스닥 2.29%↑

증권 투자전략 마감시황

코스피, 미·중 관세전쟁에 2500선 회복 실패···코스닥 2.29%↑

등록 2025.02.04 16:11

수정 2025.02.04 16:38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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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를 향해 예고했던 관세 부과 행정 조치를 한 달간 유예하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다만 미·중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장 중 25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2480선을 소폭 상회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장 중 720선을 회복하며 2%대 상승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4포인트(1.13%) 상승한 2481.6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49포인트(1.12%) 오른 2481.44에 장을 열었다.

수급별로는 개인투자자가 296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계투자자가 각각 773억원, 126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바이오로직스(2.10%), 현대차(0.50%)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3.33%), SK하이닉스(0.10%), 기아(0.62%), 셀트리온(0.80%), KB금융(2.82%), 삼성전자우(3.59%), NAVER(0.69%) 등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삼성전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2심 무죄 판결에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700원(3.33%) 오른 5만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서울고법이 이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면서 사법 리스크가 해소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멕시코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미국이 관세 부과 조치를 유예하면서 관세 부과 우려를 반영했던 하락 폭도 일부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이어진 삼성전자 최고경영자의 사법 리스크 해소로 향후 삼성전자가 불확실성 완화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2포인트(2.29%) 오른 719.9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수급별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3736억원, 48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4102억원을 순매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삼천당제약(2.81%), 클래시스(0.94%), 리노공업(2.88%)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6.10%), 에코프로비엠(1.09%), HLB(0.75%), 에코프로(3.67%), 레인보우로보틱스(9.85%), 리가켐바이오(5.25%), 휴젤(2.77%) 등이 상승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 우려가 일부 완화돼 수출 관련 종목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반등했다"며 "다만 대중국 관세는 예정대로 발효되는 등 미·중 갈등 양상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후 들어 국내 증시 상승폭이 일부 축소되긴 했지만 양자컴퓨터와 방산주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4.3원 내린 1462.9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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