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 신장 사업부, '밴티브'로 독립 출범

밴티브 로고. 사진=밴티브 제공

박스터 인터내셔널(Baxter International)의 신장 관리 사업부가 글로벌 투자기업 칼라일 그룹(Carlyle)의 인수 절차 완료와 함께 독립 기업 '밴티브(VANTIVE)'로 새롭게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밴티브는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치료(Vital Organ Therapy)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밴티브는 70여 년간 신장 치료 분야에서 쌓아온 업력을 바탕으로,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라는 사명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400만 명의 환자가 만성콩팥병으로 투석 치료를 받고 있지만, 치료 접근성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밴티브는 이러한 장벽을 허물고 환자와 의료진이 더욱 주도적으로 치료를 선택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크리스 토스(Chris Toth) 밴티브 최고경영자(CEO)는 "투석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와 중환자실에서 생명을 구하는 의료진에게 적시에 적절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밴티브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 나은 선택지, 더 큰 자율성, 더 넓은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또 "23,000명의 임직원과 함께 생명유지 장기 치료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밴티브는 현재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하루 평균 100만 회 이상의 환자 치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신장 치료뿐만 아니라 중환자의 생명유지 장기 기능을 지원하는 치료 옵션까지 포함하며, 가정 및 병원에서 투석을 지원하는 첨단 제품, 디지털 강화 솔루션, 의료진 맞춤형 서비스 등을 통해 치료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밴티브의 디지털 환자 관리 솔루션을 활용한 재택 투석은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입원율 및 치료 중단 사례를 줄여 치료 지속률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환자들이 보다 유연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기술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다.

밴티브는 의료진이 보다 효율적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환자들이 일상을 유지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혁신적인 통합 장비와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치료 경험을 개선하고,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키어런 갤러허(Kieran Gallahue) 밴티브 이사회 의장은 "밴티브의 출범은 신장 관리 및 생명유지 장기 지원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환자와 의료진의 치료 경험을 향상시키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로버트 슈미트(Robert Schmidt) 칼라일 헬스케어 글로벌 공동대표도 "밴티브와 협력하여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며 "혁신을 적극 지원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