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는 IMCAS 마지막 날 진행된 보툴리눔 톡신 특별 세션에서 허수정 분당 스킨영클리닉 원장이 발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파이프라인과 미래' 강연을 통해 두 가지 톡신 제제의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톡신 제품은 'PF30'과 'MT951'이다.
'PF30'은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을 프리필드시린지(PFS) 형태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시술 편의성과 정확성에서 혁신적인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MT951'는 유전자 재조합 톡신 제제로, 메디톡스가 수십 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을 집약한 차세대 제품이다. 비임상 실험에서 타사 톡신 제제 대비 약 30% 더 긴 지속 효과를 보여주었으며, 장기 지속형 톡신 제제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발표에는 애브비, 멀츠 등 세계적인 톡신 기업들이 참석했으며, 메디톡스와 제테마만이 국내 기업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메디톡스의 새로운 톡신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출시 시점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한편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라 트리뷴(La Tribune)' 세션에 패널로 참석하여, 'MT10109L'의 미국 진출 계획을 비롯한 해외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MT10109L'은 동물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사람혈청알부민(HSA) 대신 안전한 부형제를 사용하여 동물유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액상형 톡신 제제다.
정현호 대표는 "MT10109L은 미국 진출과 함께 유럽 등 다른 국가에도 병행 진출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의지를 분명히 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PF30과 MT951은 기존 톡신 제제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톡신 시장의 중요한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다양한 톡신 파이프라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IMCAS World Congress'는 매년 전 세계 피부과 및 성형외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의 미용성형학회로, 올해도 130여 개국에서 약 2만 명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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