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03%) 하락한 2521.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반등했다가 장 마감과 동시에 기세가 꺾였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740억원, 2772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669억원을 순매수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수입 철강 및 알류미늄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철강(0.85%) 관련주는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에 대해 진짜 관세 전쟁보다는 협상 카드일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며 "연초 이후 코스피가 2500포인트를 하향 돌파했음에도 반발 매수세가 지속되며, 업종별·종목별 순환매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3.54%), LG에너지솔루션(3.13%), 삼성전자우(2.60%), NAVER(0.89%)의 상승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SK하이닉스(2.41%), 삼성바이오로직스(2.59%), 현대차(0.55%), 셀트리온(0.33%), 기아(1.97%), KB금융(1.28%)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7포인트(0.91%) 오른 749.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에서 로봇(3.37%), 엔터(1.95%) 및 우크라 재건 관련주에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6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555억원, 14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도 대거 내렸다. 에코프로비엠(0.33%), HLB(1.70%), 레인보우로보틱스(8.16%), 리가켐바이오(2.12%), 삼천당제약(6.82%), 클래시스(1.14%)다. 반면 알테오젠(0.13%), 에코프로(0.33%), 리노공업(5.10%), 휴젤(2.99%)은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57.5원)보다 3.4원 오른 14651.2원에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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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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