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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동아에스티, 앱티스 통해 ADC로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동아에스티, 앱티스 통해 ADC로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등록 2025.02.26 16:23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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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임상 개시 전망···전임상서 우수한 효과

동아에스티 전경. 사진=동아에스티 제공동아에스티 전경.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가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성장세에 따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계열사 앱티스가 ADC로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

26일 업계에 따르면 ADC 치료제 시장은 점차 규모가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ADC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들은 글로벌제약사를 대상으로 기술수출에 성공하거나 M&A를 통해 회사 가치가 급등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실질적인 성과는 엔허투가 있다.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레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한 항암제인 엔허투는 2023년 28억5000만 달러(약 3조7000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2024년도에는 40억 달러(약 5조2000억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길리어드는 ADC 개발사인 이뮤노메딕스를 인수하는데 210억 달러(약 28조원) 가량을 썼다. 이뮤노메딕스에서 개발한 ADC 치료제 '트로델비'의 성공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트로델비는 삼중 음성 유방암(TNBC)을 타깃으로 만들어진 ADC 약물이다. 2020년 출시된 이후 꾸준히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트로델비는 지난해 3분기까지 약 7억8200만 달러(약 1조166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DC가 항암제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치료의 정확성과 부작용 측면 때문이다. ADC는 항체가 특정 암세포나 질병을 타깃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정상적인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필요한 곳에만 집중적으로 약물이 작용해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은 적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ADC 전문 기업 앱티스를 인수한 이후 본격적인 ADC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앱티스는 항체 변형 없이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앱클릭'(AbClick®)을 개발한 회사다.

원하는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도입할 수 있고, 항체를 변형없이 사용하는 만큼 균일한 생산 품질도 확보가 가능한 게 강점이다. 앱티스는 자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AT-211(Claudin 18.2)의 임상도 곧 개시될 전망이다.

앱티스 관계자는 "AT-211은 전임상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여왔다"면서 "임상을 통해 앱티스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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