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5분 기준 KT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2.02%) 상승한 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의 주가는 장 중 5만800원을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KT의 주가가 5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KT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매년 25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정돼 있다. 본사 영업이익을 추정하면 연간 배당금 지급액이 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의 총주주 이익 환원 금액이 9500억원에 달할 것임을 고려하면 KT 주가 상승은 추가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아마도 오는 5월 초 1분기 배당 지급액 발표가 결정적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연말에는 KT 배당금 급증을 투자가들이 확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월 이후 현재까지 KT 주가가 40% 상승한 상황이지만, 향후 1년간 KT 주가가 40% 이상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kdh0330@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