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21포인트(4.11%) 하락한 2364.20을 기록 중이다. 수급 별로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9806억원, 269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184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6.17포인트(4.31%) 내린 2359.25에 장을 열었다. 장 중 5%대 하락을 기록하며 2330선 아래인 2327.61까지 내려갔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 하단으로 2300포인트를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복 시 추가 관세를 예고해 이는 금융 시장에 불확실성을 증폭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코스피 예상 밴드 하단은 이전 주가수익비율(P/E) 저점인 8.1배를 적용해 2300포인트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수요 반등에 따른 반도체 업종의 이익 상향 조정 추세로 코스피 12개월 주당순이익(EPS)이 완만하게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도 3%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36포인트(3.4%) 내린 663.9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37포인트(0.56%) 하락한 667.02포인트에 거래를 시작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295억원, 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가 1268억원을 순매수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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