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독점권 및 신규 타깃 확보 전략
와이바이오는 선급금과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기로 했으나, 비밀 유지 계약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리가켐바이오는 와이바이오에 '면역항암기전 신규 항체'의 글로벌 ADC 개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이전받게 된다. 면역항암기전 항체는 암세포가 면역체계를 회피하는 것을 방지하거나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항체를 의미한다.
양사는 와이바이오가 보유한 1천억종 이상의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발굴한 '면역항암기전 신규 항체' 후보물질을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과 결합할 수 있는 최적의 항체로 선택하기 위한 상호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다양한 고형암에서 많이 발현되고 면역체계 활성화에 직접 관여하는 특성을 가진 항체가 기술이전 물질로 최종 확정됐다.
해당 항체에 면역 활성 약물을 결합한 ADC는 면역을 이중으로 활성화해 항암 작용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가켐바이오는 폐암, 대장암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적응증을 타깃으로 하는 ADC 시장 내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초) 신약 개발을 위한 중요한 항체 타깃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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