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자회사인 쿠팡페이는 최근 '셀러월렛'(Seller Wallet) 서비스 이용약관에 대출 상품 모집과 관련된 조항을 신설했다. 셀러월렛은 쿠팡 입점 사업자들에게 제공되는 선정산 시스템으로, 하나은행 제휴 계좌와 체크카드를 통해 거래명세 조회와 계좌 이체 등을 관리할 수 있으며, 구매 확정 매출금의 최대 90%까지 익일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개정된 약관은 오는 23일부터 적용된다.
이번에 신설된 조항에 따르면, 쿠팡페이는 셀러월렛을 통해 입점 판매자들에게 제휴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판매자들은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제휴 금융사의 대출 상품에 신청하거나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쿠팡은 단순히 대출 중개를 넘어서 제휴 금융사와 협력하여, 쿠팡 입점 판매자들을 위한 맞춤형 대출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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