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오는 5월 30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 부스를 마련하고 엑사원 패스를 포함한 AI 기반 진단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ASCO는 미국암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3대 암 학회로 꼽힌다.
엑사원 패스는 병리 조직 이미지를 분석해 유전자 변이를 예측하는 AI 모델로, 기존 유전자 검사 대비 진단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8월 해당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협업을 확대해왔다.
LG AI연구원은 또한 미국의 유전체 연구기관 '잭슨랩(JAX)'과 협력해 AI 기반 예측 기술을 개발 중이며, 올해 초에는 서울대 백민경 교수팀과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 공동 연구를 시작하는 등 바이오 분야 전반에서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엔비디아 플랫폼 등록을 계기로 글로벌 의료 AI 생태계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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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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