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저축은행 부실 책임 회계법인도 있다”
저축은행의 부실로 인해 주주들이 손해를 봤다면 부실 규모를 숨긴 경영진은 물론 이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회계법인에게도 배상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2부(김창보 부장판사)는 3일 정모씨 등 주주 2명이 유동천 전 제일저축은행 회장과 신한회계법인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유 회장과 이모 전 대표, 신한회계법인이 함께 정씨 등 주주들에게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