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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운명의 날’ D-4, 임단협 도출에 달렸다

한국지엠 ‘운명의 날’ D-4, 임단협 도출에 달렸다

등록 2018.04.16 15:54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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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사실상 자금줄 막혀GM, 법정관리 작업 착수 카드노조, 내부 대립 의견 분분

한국GM노조 산업은행 규탄 기자회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한국GM노조 산업은행 규탄 기자회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한국지엠 법정관리 여부는 오늘 진행되고 있는 임단협 교섭에 달렸다. 교섭에서 잠정합의가 성사된다면 제너럴모터스(GM)의 오는 20일 법정관리 신청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6일 한국지엠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8차 교섭이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 CCTV 설치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불발된 8차 교섭이 다시 열리는 것이다.

8차 교섭에서 노사 교섭의 공전의 가장 큰 원인은 노조의 군산공장 폐쇄 철회 요구를 별도 사안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비용절감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면 임단협 잠정합의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것이 노조 다수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GM이 20일 한국지엠 법정관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사간 교섭이 급하게 잡혀 잠정합의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임시 대의원 대회를 열어 GM의 한국지엠 법정관리 작업 착수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내부에서도 협상과 대립의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아직 임단협 교섭 상황에 대해 알 수 없다”라며 “임단협 합의 가능성이 커진다면 GM도 법정관리를 쉽게 신청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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