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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억원대 아파트, 10가구 중 1가구

수도권 2억원대 아파트, 10가구 중 1가구

등록 2018.07.08 15:32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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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이 6억원에 육박하면서 2억원대 새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집값이 치솟으면서 분양가도 동반 상승해 수요자들의 가격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애초에 공급이 많지 않았던 수도권 2억원대 신규 아파트가 점차적으로 모습을 감추면서 희소해지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8일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수도권 아파트 가구당 평균매매가는 4억8065만원이며, 특히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의 경우 5억9334만원으로 6억원에 육박한다. 전세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수도권 아파트 가구당 평균전세가는 3억1839만원,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는 3억9441만원이다.

이러한 추세에 분양가도 점점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수도권 신규 분양단지의 3.3㎡당 분양가는 ▲2015년 1127만원 ▲2016년 1230만원 ▲2017년 1393만원 ▲2018년 1566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년간(17년 6월~18년 6월) 신규 분양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2.2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가격이 치솟을수록 분양가도 함께 상향하기 때문에 서울 인근에서 2억원대 아파트를 찾아보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미 서울에서는 2억원대 중소형 아파트가 자취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중소형(전용 59~84㎡ 이하) 아파트 중 2억원대 아파트는 한 가구도 없었다. 때문에 수도권 2억원대 새 아파트의 희소성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6월 26일 기준) 수도권에서 분양한 신규단지는 8만4461가구, 109개 단지이다. 이중 중소형 2억원대 이하 아파트는 8686가구, 22개 단지로 10.28%에 불과했다. 신규 아파트 10가구 중 1가구만 2억원대 이하 아파트인 셈이다.

최근 거래된 2억원대 이하 아파트의 경우도 대부분 노후 아파트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수도권에서는 총 1만2450건의 아파트 매매가 이뤄졌다. 여기에서 6075건이 2억원대 이하 아파트였는데, 이중 85.7%가 2008년 이전에 준공된 노후아파트였다.

때문에 2억원대 신규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에서 올해 1월 입주한 ‘다산 자연&e편한세상’은 전용 74㎡의 분양가(최고가)가 2억7506만원으로 2억원대 아파트에 속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 단지 전용 74㎡는 5월 기준 3억4500만원에 거래돼 분양 당시보다 25.43% 올랐다. 같은 단지 전용 84㎡가 18.19%(3억1390만원→3억7100만원) 오른 것보다 약 7%p 더 오른 것이다.

연내에도 수도권에서 2억원대 새 아파트가 공급돼 주목 할만 하다. 신한종합건설㈜은 경기 김포시 감정동 일대에서 ‘김포 센트럴 헤센’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11개동, 전용 59~75㎡로 구성되며 1단지 700가구, 2단지 145가구 등 총 845가구 규모로 이중 29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 75㎡ 일부 가구를 제외한 전 주택형이 2억원대(발코니 확장비 제외)에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경기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19(1)블록에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24개동, 전용면적 66~84㎡, 총 2038세대로 조성된다. 전 주택형이 2억원대(발코니 확장비 제외)에 공급된다. 지하철 7호선 연장확정 옥정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지난해 6월에 개통한 구리~포천구간을 이용하면, 자가용으로 강남권역까지 약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단지 인근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 예정부지가 있어 교육여건도 좋다.

서희건설은 경기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257-5번지 일대에서 ‘포천 송우 서희스타힐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29가구 규모로 이중 25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 주택형이 2억원대(발코니 확장비 제외)에 공급된다. 완성형 택지지구인 송우택지개발지구와 바로 인접해 있으며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가까워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금강주택은 인천 도화지구 2-3블록에서 ‘인천도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47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가 2억원대(발코니 확장비 제외)에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서울지하철 1호선 ‘도화역’과 ‘제물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공원예정부지에 둘러싸여 있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인천대학교 제물포 캠퍼스를 비롯 약 15개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고, 단지 맞은편에 어린이도서관이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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